부산항(부산신항) 선원회관(Seaman's club) / 선원 봉사활동

  여러분 안녕하세요? 성탄절이 다가오는 12월 추운 어느 날, 저는 부산항(부산신항) 선원회관에 들러 선원 봉사활동을 하고 왔습니다. 선원회관(Seaman's club or Seafarer's club)이 무엇인지 궁금하시다면 본 블로그의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Seamen's Club(선원 회관), 씨맨스클럽이란?

    위 글에서도 알 수 있듯, 선원회관(Seaman's club or Seafarer's club)은 선박이 항구에 접안하였을 때, 선원들에게 잠시나마 육상의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끔 하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부산항은 세계 5대 항만 중 하나인 만큼 근사한 선원회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선원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합니다. 또한 선박에 전문이발사가 승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월 1회 무료 이발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고 하니, 선원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오늘 제가 한 봉사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부산항에 접안한 선박들의 선원들에게 선원회관에서 열리는 자그마한 파티에 초대하는 일이었습니다. 타지에서, 또 선상에서 고생하는 선원들을 위하여 위로행사를 개최한 것이죠. 본 행사는 부산크리스찬해양연합회가 주최하였고, 부산항선원복지위원회, 부산항만공사,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씨웨이브, 부산항도선사회, 한국해기사협회, 포스에스엠에서 후원을 해 주셨습니다. 초대장을 만들고, 정성스레 작은 선물을  포장해 각 선박에 방선하여 지친 선원들에게 초대장과 선물을 직접 전달하였는데, 선물과 초대장을 전달하는 순간 선원들의 얼굴에 띈 미소가 매서운 추위를 잊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는 봉사자임과 동시에 현직 선원이기에,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

이 선물을 들고 선박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선물을 포장하는 모습

선원회관 내부, 제법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당구대도 있고, 여러가지 오락시설이 있어 선원들이 즐길 수 있다.

부산 신항 seaman's club(seafarer's centre)

내가 좋아하는 foosball도 있다.

  여러분의 한 해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내년에도 목표한 바를 모두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연말과 행복한 성탄절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