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맨스클럽
해적으로부터 우리나라 국민을 지켜주는 자랑스러운 해군, 청해 부대 - 홍해 파견? 본문
21세기, 지구 어디에선가 아직 해적들이 들끓고 있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그것도, 우리나라 물자의 수송을 책임지고 있는 해기사들은 해적의 위험에 노출되는것이 자연스럽다고 합니다. 그럼 선박들은 어떻게 해적을 피해갈까요?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가는 방법도 있지만, 각 나라들(UKMTO로 대표되는 연합군)의 해군이 힘을 합쳐 연합군을 조성하여 국제 수송 선단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주 무대는 해적들이 자주 출몰하고 BIMCO등의 국제 기구등으로부터 HRA(High Risk Area)로 지정되어 있는 아덴만 근처입니다. 저 또한 이러한 HRA를 지날때, 청해부대의 지속적인 감시(긍정적인 의미의 감시)를 받았으며,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아직까지 먼 바다에서 고생하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해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덴만에서 작전 중인 청해부대가 미국과 영국 주도의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군사작전에 파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15일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홍해 상황과 관련해 군사작전 지원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국방부는 우리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 상황과 관련한 기여 방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요소들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답했습니다.
실제 파병이 이뤄질 경우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냐는 질문에 전 대변인은 "어떤 상황이 달라지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국회에서 동의받은 내용과 달라진 상황이라면 (동의가 필요할) 텐데 현재까지 결정된 게 없다"며 말을 아꼈네요.
그런데 며칠 전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습니다. 위 기사에는 정부의 청해부대 파견이 세계 불안정 증대에 일조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문구입니다. 과연 청해부대를 파견하는 것이 세계 불안정 증대에 일조하는 것일까요? Free flow of commerce, 즉 자유무역이 중요시되고 있는 오늘날 자유무역을 방해하는 세력이 있는데, 그에 맞서 우리는 싸워야 할 것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 장병들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측면에서는 백번 공감하나, 뒷짐지고 있어야 할 것도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 만큼 이 논쟁에는 답이 없는 듯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해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SCFI(상해 컨테이너 운임지수) -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0) | 2024.06.13 |
---|---|
컨테이너(container) 의 종류 - 크기에 따른 분류 (20피트, 40피트, TEU, FEU) (0) | 2024.02.23 |
홍해가 막히고있다 PART 4 - 끊이지 않는 홍해의 잡음 (0) | 2024.01.16 |
예상대로 SCFI는 또, 또, 또 올랐다 - 예상대로 SCFI는 올랐다 PART 4 (0) | 2024.01.12 |
홍해가 막히고 있다 PART 3 - 드디어 미국이 개입한다 (0) | 2024.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