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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회사(선사)에 대해 알아보자 - PART 2/2 (전 세계 TOP 10 해운 회사 순위 랭킹) 본문
그럼 이어서 해운회사에 대해 알아보자 시리즈 2편을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1편을 읽지 못하셨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읽고 오시면 더 이해가 잘 될것입니다. ^^
해운 회사(선사)에 대해 알아보자 - 1/2 (전 세계 TOP 10 해운 회사 순위 랭킹)
"해운 회사"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 저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에 등장하는 동인도 회사가 떠오릅니다. 비록 동인도 회사의 수장이 식민지 총독을 겸하였으므로, 현대의 무역 회사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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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ONE - 일본
강렬한 핑크색을 상징색으로 하는 회사 ONE은 Ocean Network Express Holdings, Ltd. ( ONE )의 약자입니다. 발음은 '원', 또는 '오,엔,이'라고 읽는 분들도 많으십니다(ONE의 YOUTUBE 채널의 동영상 나레이션을 들어보니 '원'이라고 발음하더군요). 저는 실제로 중국 조산(ZHOUSHAN)에 입거 중 ONE 선박의 도장(선체 페인팅) 과정을 목격하기도 했는데, 거대한 선박이 점점 핑크색으로 뒤덮이는 모습은 아직 잊을 수 없습니다. 확실히 홍보 효과는 있는 것 같네요!
ONE 은 일본 3대 해운사인 니혼유센(NYK), 쇼센미쓰이(MOL), 가와사키기선(K라인)이 컨테이너선 사업을 통합하여 설립된 회사입니다. ONE 본사는 싱가포르에, 지주 회사 본사는 일본에 그리고 미국, 영국 등에 지역 본부를 뒀습니다. 1편에 소개된 하파그 로이드, HMM, 양밍과 함께 ONE은 THE Alliance에 멤버입니다. 2022년 기준 TEU Capacity는 1,586,740 TEU 입니다.
7. EVERGREEN - 대만
위 ONE 사가 핑크였다면 EVERGREEN 사는 초록색입니다. 'CRAZY RICH ASIANS'이라는 영화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관람 중 하던 중 선상 파티 신이 등장할 때, 초록색 선박을 보자마자 '아, EVERGREEN 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ONE과 EVERGREEN 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컨테이너 선사는 저마다의 상징색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종 중 가장 최종 소비자와 밀접하고며 홍보효과를 도모하는 컨테이너선을 운용하는 컨테이너 선사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편의 머스크 또한 하늘색의 상징색을 가지고 있죠.
다양한 선종(선박의 종류) TOP 7에 대해 알아보자 - 1/2
선박의 종류(선종)에는 수십가지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선박'하면 떠오르는 컨테이너선, 크루즈선 외에도 LNG선, 시멘트선 등 특수 선종뿐만 아니라 들어보시지 못했을 법한 예인선(TUG)등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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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선종(선박의 종류) TOP 7에 대해 알아보자 - 2/2
오늘은 다양한 선종(선박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시리즈 2편 이어가겠습니다! 1편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다양한 선종(선박의 종류) TOP 7에 대해 알아보자 - 1/2 선박의 종류(선종)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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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GREEN 사는 또한 해운업계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EVER GIVEN호의 용선자이기도 합니다(2021.3.24. 수에즈 운하에서 EVER GIVEN(에버 기븐)호가 좌초된 사건). EVER GIVEN 호에 대해서도 추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기준 TEU Capacity는 1,420,761 TEU 입니다.
8. HMM - 대한민국
드디어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대표 선사 HMM을 소개드릴 차례입니다! HMM (구 현대상선)의 주사업 분야는 컨테이너 운송, 벌크 화물 운송, 터미널 운영입니다. 기존의 1위였던 한진해운이 2017년 파산하면서 자연스레 국내 1위 및 한국 대표 해운 회사가 되었습니다. 2022년 기준 TEU Capacity는 826,948 TEU입니다.
HMM의 상징색은 파란색과 빨간색, 2가지 입니다. 비중은 약 파란색 : 빨간색이 80 : 2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상직색에서도 우리나라 국적선사의 면모가 드러납니다.
HMM은 산업은행 체제 하에서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건조 및 투입, 민첩한 환경 규제 대응 등으로 위기를 잘 헤쳐나가 현재의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2022년에는 약 10조의 영업이익을 달성하여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2023년 현재 매각 이슈로 전국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기도 합니다. HMM의 새 주인은 누가 될까요?
9. YANGMING - 대만
Yang Ming(양밍, 陽明)사의 한자명은 한자로 '볕 양'에 '밝을 명'입니다. 햇빛처럼 밝은 미래를 꿈꾸며 회사를 설립했나봅니다. 상징색은 빨간색과 흰색입니다. 하팍 로이드와 HMM과 함께 THE ALLIANCE 멤버입니다.
Yang Ming사의 선대는 101척의 선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774만 재화중량 톤수의 운영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70개 서비스 지점을 통해 70개 이상의 국가를 커버합니다. 이 회사는 또한 대만, 벨기에, 네덜란드 및 미국에 물류 유닛과 컨테이너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TEU Capacity는 625,332 TEU입니다.
10. WAN HAI - 대만
Wan Hai Line Ltd(완하이, 萬海)사의 한자명은 '일만 만'에 '바다 해'입니다. 만척의 선박으로 전세계 해상을 정복하겠다는 창업주의 포부가 엿보입니다.
2022년 기준 TEU Capacity는 426,927 TEU로, 1위 머스크사와 약 10배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7, 9, 10위가 전부 대만 국적의 선사라는 점도 인상적인데, 무역에 있어서 섬과 다름없는 우리나라와 대만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볼 때, 두 나라의 보유 선사 개수와 Capacity 의 크기에는 차이가 많이 존재한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이 외에도 언급을 안하면 서운한 ZIM, PIL, 우리나라의 KMTC (고려해운) 등 여러 글로벌 정기선 선사들이 있지만, 앞서 알아본 상위 10개 선사들이 글로벌 시장의 85%를 좌우하고 있기에 그 비중이 크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선사들의 규모가 작다고 해서 그 역할이 작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것을 끝으로 해운회사에 대해 알아보자 시리즈를 마치겠습니다. 세계 경제의 거대한 파도를 타며 끝없이 항해하는 전세계 해운회사들의 소리없는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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