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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크루즈 회사(선사)에 대해 알아보자 - 3/3(카니발 크루즈, CARNIVAL CRUISE) 본문
드디어 '다양한 크루즈 회사(선사)에 대해 알아보자' 시리즈의 세번째 주자! 카니발 크루즈 를 소개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1편과 2편을 복습하시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다양한 크루즈 회사(선사)에 대해 알아보자 - 1/3(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ROYAL CARIBBEAN CRUISE LINE)
'바다'를 생각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저는 드넓고 푸른 잔잔한 바다와 그 바다를 가로지르는 웅장하고 근사한 크루즈 한 척이 떠오릅니다. 오늘은 한 번쯤은 경험해 보고 싶은 크루즈,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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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크루즈 회사(선사)에 대해 알아보자 - 2/3(디즈니 크루즈, DISNEY CRUISE LINE)
오늘은 '다양한 크루즈 회사(선사)에 대해 알아보자' 시리즈의 두번째 주자, 디즈니 크루즈에 대해 알아봐요. (1편을 복습하시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다양한 크루즈 회사(선사)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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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NIVAL을 옥스포드 영어사전에서 검색해보았습니다.
- CARNIVAL : a public festival, usually one that happens at a regular time each year, that involves music and dancing in the streets, for which people wear brightly coloured clothes
즉, 축제를 의미하지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CARNIVAL 을 CANNIBAL 과 헷갈리곤 하십니다.
- CANNIBAL : person who eats other people
CANNIBAL은 식인종을 의미합니다. CARNIVAL vs CANNIBAL. 혼동하면 안되겠죠 ?
여담을 뒤로하고, 오늘 알아볼 크루즈 선사는 CARNIVAL CRUISE LINE 입니다.
카니발 크루즈는 총 선박 총 105척, 시장점유율 45%(SOURCE : STATISTA.COM)의 선사로, 한때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던 최대 업체로서 경쟁업체의 성장으로 인해 점유율은 다소 내려갔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세계 1위의 크루즈 업체입니다. 누군가가 "나 크루즈선 본적 있어!" 라고 말하다면 아마 카니발 크루즈의 시그니처인 빨간색 고래꼬리 모양의FUNNEL(선박의 엔진에서 나오는 연기를 내뿜는 굴뚝)을 보았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하여 현재 카니발 그룹(CARNIVAL CORPORATION)은 아래의 크루즈 선사들을 산하에 두고 있습니다.
- AIDA Cruises
- Costa Cruises
- Cunard Line
- Holland America Line
- P&O Cruises
- Princess Cruises
- Seabourn Cruise Line
카니발 크루즈 산하 선사중 가장 눈의 띄는 것은 P&O 와 Cunard가 아닐 수 없습니다. 둘다 '전통', '근본'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선사들이니까요. 두 회사는 모두 19세기 초반에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을 만큼 이 산업에서 뿌리깊은 회사들입니다. Cunard가 흥미로운 것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타이타닉'을 소유한 회사였던 White Star Line과 1937년에 합병하여 Cunard-White Star Line 을 설립하였기 때문입니다. 이후 다시 Cunard 가 White Star Line 의 주식을 사들이므로써 White Star Line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오늘의 카니발이 그 옛날의 RMS Titanic(타이타닉호의 본명)의 옛 주인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실제 RMS TITANIC(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 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항했던 SOUTHAMPTON 항에서 직접 승선한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더욱이 흥미롭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SOUTHAMPTON 항 근처에는 TITANIC 박물관 (Southampton SeaCity Museum)이 있어 상륙할 기회가 있으면 꼭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저는 이런 선사의 인수합병을 보고 있으면 머릿속에서 만화 '원피스'가 떠올라 참 흥미롭습니다. 만화 속 흰수염 산하 해적단, 밀집모자 산하 해적단 처럼 카니발 산하 선사('해적단'이 아니라서 조금 아쉽지만요.)가 실제로 존재한다니 낭만적이고 동시에 매우 흥미롭지 않나요? 마치 해적단처럼 두 선사를 합치는 깃발 모양을 만드는 것도 재밌습니다.
카니발 크루즈는 막대한 자본력으로 위와 같은 근본있는 선사들을 인수합병함으로써 그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늘날의 크루즈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카니발은 NYSE(뉴욕증시)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작성일(2023.02.17)기준 시가 총액은 16조 7848억원이네요. 우리나라에도 이와같은 대형 크루즈 선사가 언젠간 탄생하길 기원합니다.
여느 대형 크루즈 선사가 그러하듯 카니발 크루즈 또한 미국과 카리브해에 집중된 노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빼놓을 수 없는 IDENTITY! 카니발 크루즈의 선명들을 들여다 봅시다. DISNEY CRUISE 와 같이 DREAM, MAGIC등의 동심을 저격하는 선명도 있고, ECSTASY, FREEDOM, LIBERTY, LEGEND등 DREAM, MAGIC보다는 한 차원 더 높은 개념의 단어를 씀으로서 웅장함을 나타낸 듯 보입니다.
- Carnival Breeze
- Carnival Conquest
- Carnival Dream
- Carnival Elation
- Carnival Ecstasy
- Carnival Freedom
- Carnival Glory
- Carnival Horizon
- Carnival Legend
- Carnival Liberty
- Carnival Magic 등등
높은 세계 점유율에 비해여 국내 인지도나 국내 프로모션 등은 약한 편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장 ROYAL CARIBBEAN(다양한 크루즈 회사에 대해 알아보자 1의 주인공)만 하더라도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한국총판에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블로그 홍보를 통해, 디즈니(다양한 크루즈 회사에 대해 알아보자 2의 주인공)는 고유의 방대한 컨텐츠를 미끼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는 데에 비해 카니발 크루즈는 비교적 미흡한 것이 사실인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 조금 더 과감한 마케팅과 홍보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저도 언젠가 카니발 크루즈를 꼭 이용해보고 싶습니다.
이를 끝으로 다양한 크루즈 회사(선사)에 대해 알아보자 시리즈의 세번째 주자였던 카니발 크루즈에 대한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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