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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크루즈 회사(선사)에 대해 알아보자 - 2/3(디즈니 크루즈, DISNEY CRUISE LINE) 본문
오늘은 '다양한 크루즈 회사(선사)에 대해 알아보자' 시리즈의 두번째 주자, 디즈니 크루즈에 대해 알아봐요.
(1편을 복습하시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디즈니'가 맞습니다. 바로 월트 디즈니 사에서 운영하는 크루즈 선사입니다.
바다 위의 디즈니 랜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디즈니 월드가 디즈니 랜드보다 상위 개념이니, 디즈니 랜드가 적합해 보입니다). 디즈니 크루즈는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미키 마우스를 로고로 사용하고 있는데, 동심을 저격하기에 제격이네요.
비록 본 시리즈의 첫번째 선사였던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와 비교했을때 규모면에서 뒤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고작 5척밖에 운영하지 않으니까요(2025년까지 2척을 더 인도한다고 합니다). 아래는 디즈니 크루즈의 선박 리스트입니다. 디즈니는 그 네임밸류 답게 DISNEY라는 이름 뒤에 신비로운 단어들을 조합해 그들의 IDENTITY를 규정지었습니다.
하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고 했습니다. 디즈니 크루즈는 압도적인 미디어 재산을 바탕으로 어린이 및 가족단위의 승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안그래도 낭만적인 크루즈의 분위기에 '디즈니'라는 브랜드 가치가 어우러져 멋드러진 조화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낭만적인지, 실제 디즈니 드림호에서는 뱃고동 소리가 겨울왕국의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인 정도입니다(동영상으로 직접 들어보세요 ^^ - https://youtu.be/QsvqXdip8nU).
디즈니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디즈니 크루즈가 섬을 가지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이 동화같은 일은 실화입니다. 디즈니 크루즈는 2개의 선사 소유의 섬을 가지고 있고, 디즈니 크루즈 선박은 실제로 이곳에 기항하여 승객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2개의 섬은 각각 CASTAWAY CAY, LIGHTHOUSE POINT(추후 준공 예정)로 디즈니 크루즈가 바하마 정부에게서 구입한 것이며, 이에 대해 금전적인 대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금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물론 섬을 발전시키는 것도 디즈니 크루즈가 담당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같은 디즈니와 바하마 정부의 사유섬 매각을 두고 환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환경운동가들은 'STOP DISNEY' 운동을 벌여 기후 변화가 피부로 다가오는 오늘날 대기업과 국가가 환경 파괴를 앞당기고 있는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Stop Disney - Last Chance for Lighthouse Point. 선박과 환경파괴의 연결고리, 그리고 그 환경파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들은 추후에 깊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거운 분위기를 뒤로하고 다시 재밌는 얘기로 돌아갑시다. 많은 사람들이 크루즈 여행을 꼽는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스펙터클하고 감동적인 무대일 것입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버금가는 뮤지컬들의 관람료가 크루즈 티켓안에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그 중에서도 디즈니 크루즈의 뮤지컬들은 정말 빼놓을 수 없습니다. 디즈니 크루즈의 승객들은 남녀노소 좋아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실사판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려 '겨울왕국(FROZEN)'과 '라푼젤(TANGLED)', '며녀와 야수(THE BEUTY AND THE BEAST)', 그리고 '알라딘(ALADDIN)' 까지도!
오늘은 꼭 한번은 타보고 싶은 크루즈 선사, 디즈니 크루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티켓은 우리가 사지만, 그 대신 우리에게 동심행 티켓을 돌려주는 크루즈 선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3편을 읽으시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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