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크루즈 회사(선사)에 대해 알아보자 - 1/3(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ROYAL CARIBBEAN CRUISE LINE)

'바다'를 생각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저는 드넓고 푸른 잔잔한 바다와 그 바다를 가로지르는 웅장하고 근사한 크루즈 한 척이 떠오릅니다.

오늘은 한 번쯤은 경험해 보고 싶은 크루즈, 그리고 크루즈선들을 운영하는 선사(선박 회사) 들에 대해 좀 더 깊게 알아봐요.

'다양한 크루즈 회사(선사)에 대해 알아보자' 시리즈의 첫 번째는 바로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입니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ROYAL CARIBBEAN CRUISE LINE, RCCL)

 

ROYAL CARRIBEAN CRUISE LINE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는 23만톤인 세계 최대 크루즈선 오아시스 클래스(오아시스호, 얼루어호, 하모니호, 심포니호, 원더호)를 포함, 스마트 신개념 크루즈 콴텀 클래스(스펙트럼호, 콴텀호, 오베이션호, 앤썸호, 오디세이호)에 이르는 총 26척의 크루즈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사의 OASIS OF THE SEAS 호

 

제가 바다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어릴 적 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로얄 캐리비안의 이름은 저에게 '캐리비안의 해적'을 처음 봤을 때 느낀 설렘을 가져다줍니다. 개인적으로 올 3월(2023.03.) 로얄 캐리비안 사의 SPECTRUM OF THE SEAS 호에 승선하는 일정이 예약되어 있어 무척 기대됩니다.

​

많은 선사들이 그러하듯 로얄 캐리비안은 산하에 CELEBRITY CRUISE, AZAMARA CRUISE, SILVERSEA CRUISE를 두고 있어요.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는 힐튼 호텔을 들 수 있겠습니다. 힐튼 호텔 산하에 CONRAD, DOUBLE TREE, HILTON, GARDEN INN 등 등급별로 다양한 호텔이 있는 것처럼 로얄 캐리비안 내에서도 등급별로 차이를 두고 있는 것이죠.

​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크루즈 선사의 등급은 단순히 가격과 서비스 측면으로만 나누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연인과 초호화 럭셔리 크루즈를 즐기고 싶고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면 SILVERSEA CRUISE 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금전적인 여유가 있더라도 선상에서 조금 더 다이나믹한 경험을 중요시한다면 ROYAL CARIBBEAN CRUISE 나 CELEBRITY CRUISE 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우리가 크루즈 하면 떠오르는 옥상의 알록달록한 미끄럼틀은 SILVERSEA CRUISE 에서는 찾을 수 없는 것이죠. 오늘은 그 중 가장 대중적인 ROYAL CARIBBEAN CRUISE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

크루즈 선사들은 저마다 선명을 독특하게 지어 그들만의 정체성(IDENTITY)를 강조합니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는 선명을 '--- OF THE SEAS' 의 형식으로 선명을 짓습니다. 대표적으로 HARMONY OF THE SEAS호, WONDER OF THE SEAS호, SPECTRUM OF THE SEAS호 등이 있습니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의 선명들을 나열하며 읽고 있으니 가장 인상 깊고 와닿는 선명은 WONDER OF THE SEAS네요. '--- OF THE SEAS'는 번역하자면 '바다의 ---'가 되는 것인데, 'WONDER OF THE SEAS'는 '바다의 신비'라는 의미로 다가와 그 배애 승선했을 때 일어날 신비로운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안겨줍니다.

 

 

'바다의 신비' - WONDER OF THE SEAS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는 보유한 척수만큼이나 무척 다양한 노선(=LINE. 'Line'에 대한 글을 읽으시려면 아래의 포스트로 이동해주세요^^)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유 노선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Line / Liner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가 보유한 노선

이 노선들에 대해서도 쓸 글이 많지만,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각 노선별로 특징이 다 다릅니다. 단순히 지역적 특징이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노선에 따라 그 노선의 크루즈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연령층, 승객들의 취향, 선상 문화까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알래스카 노선은 경치 관람 위주이며 주 타겟층은 50대-70대 이상입니다. 자연스레 선상 문화는 다소 정적이며 조용하고 느긋하겠죠. 이에 반해 멕시코/하와이 노선은 액티비티 및 휴양 위주이며 주 타겟층은 20-30대 의 젊은 층이며, 분위기 또한 에너제틱 합니다. 또한 아시아 노선은 가족 위주의 승객이 대부분입니다. 아시아 노선에 투입되는 선박의 내부에는 알래스카 노선에 투입되는 선박보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훨씬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즉 선박이 투입되는 노선에 따라 선사에서 노리는 타겟층이 달라지고, 그 타겟이 되는 승객들의 성향에 따라 선박의 분위기와 문화까지 전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크루즈가 더 매력적인 이유이지요.

​

아직까지도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한 선사만을 주구장창 이야기 하기보다는 많은 선사들을 독자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다가올 '다양한 크루즈 회사(선사)에 대해 알아보자' 시리즈의 다른 선사들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2편을 읽으시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다양한 크루즈 회사(선사)에 대해 알아보자 - 2/3(디즈니 크루즈, DISNEY CRUISE 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