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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는 왜 홍해일까? - 해역 명칭 PART 1(Red sea, 홍해의 유래) 본문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 바다를 마른 땅으로 만드셨다. 그리하여 바닷물이 갈라지자,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 들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 탈출기 14:21,22
가톨릭 성경에 따르면, 이른바 '모세의 기적'으로 알려진 부분이 있죠. 그 배경이 바로 홍해(Red Sea)입니다. 최근 홍해에 예멘 반군이 민간 상선을 공격하여 이슈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대하여는 아래 글을 참조해 주세요.
왜 '홍해(紅海)'일까?
홍해가 홍해로 불리는 이유는 해역의 특정 부분에서 발견되는 붉은 미세 식물플랑크톤에 기인합니다. 이러한 식물플랑크톤이 풍부하게 존재할 때 아랍 해의 표면이 붉은 색조를 띄게 되어, 이 지역이 홍해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수십번을 오가며 홍해를 항해할 때 바다의 표면이 붉은 색조를 띈 것을 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흥미로운 설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름에 들어있는 색이 바다의 색이 아닌, 방위를 나타내는 색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가령, 그 지역(이 경우 아랍권 국가들이 되겠지요)에서는 초록색, 흰색, 빨간색, 검은색 등의 색깔이 동,서,남,북을 지칭했다는 식입니다. 즉, 북에 흑해가 있다면 남에 홍해가 있다는 식이지요. 한번도 홍해가 붉은색을 띄는 걸 목격하지 못한 저로서는 이 설이 더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ㅎㅎ
오늘은 홍해가 왜 홍해로 불리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다른 글에서는 흑해, 사해 등 다른 해역의 이름의 유래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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