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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탄소세 도입으로 해상 운임(BDI, SCFI)은 어떻게 될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본문
국제해사기구(IMO), 2027년부터 탄소세 도입 확정! 해운업계에 무슨 일이?
모든 분들이 산불로 인한 피해가 없길 바라며 글을 시작합니다.국제 해운업계가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바로 국제해사기구(IMO)가 2027년부터 탄소세를 도입하기로 공식 확정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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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위에 링크에 나와있는 IMO 탄소세에 관한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그런데 좀 뭔가 덜 쓴 듯한 느낌이 들어서.. 운임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서 써볼까 합니다.
SCFI, HRCI, BDI, BCI 등 각종 해운 지표(INDEX)에 대해 알아보자
해운 산업에서는 다양한 지수들이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SCFI(Shanghai Containerized Freight Index), HRCI(Hamburg Container Rent Index), BDI(Baltic Dry Index), BCI(Baltic Capesize Index)는 대표적인 지수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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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는 위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고,
예상대로 SCFI는 상승했다
아래 블로그 글을 읽어 주시면, 본 블로그 글의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예상대로 SCFI는 상승할까? 얼마 전 아래 글과 같이 예멘 반군의 민간 상선 공격으로 인하여 홍해가 막힘으로 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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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SCFI는 또, 또, 또 올랐다 - 예상대로 SCFI는 올랐다 PART 4
1월 12일 SCFI가 발표되었습니다. 예상대로 SCFI는 또, 또, 또 올랐습니다. 무서운 상승 곡선입니다. 1주 전과 비교하여 약 16퍼센트 상승으로 또한번 예상 적중하였습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갈 지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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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름 뻔한 논리로 위 포스팅과 같이 SCFI의 상승을 예견해서 맞춘 이력이 있기 때문에.. 독자분들도 조금의 신용은 주시기 바라며(틀릴 수도 있지만^^) 앞으로 운임 방향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저번에도 인도(India)와 관련해서 한번 포스팅 한적이 있는데요,
인도, 제2의 중국이 되어 해운 붐을 일으킬 수 있을까?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씨맨스클럽 독자님들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오늘은 인도의 잠재력에 대해 적어 보려 합니다. 인도가 과연 2008년의 중국이 될 수 있울까요?중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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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 중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에 힘입어 BDI는 1000미만이었던 것이 10000을 넘어서 10배를 넘는 상승을 했습니다. 쉽게 말해 건물을 짓고, 에너지(전기 등)를 만들고, 사람들을 먹이고, 도로를 깔고 하기 위해서는 벌크선이 미친듯이 필요했던 것이죠(철광석, 석탄, 곡물).
이런 중국 붐을 저는 인도가 재현하리라 믿습니다. 문제는 그게 언제인지를 모른다는거.. 하지만 현재의 관세분쟁이 끝나고, 경기 침체가 없었으면 좋겠지만 관세분쟁으로 인한 터널을 지나고 다시 경제호황이 오면! 그때는 바로 인도가 미친듯이 투자하여 BDI 상승을 이끌것이라 믿습니다. 언젠가 다시 글을 쓰며 이 글을 링크 거는 상상을 해봅니다..ㅎㅎ
어찌 됐든 해상운임(Bdi)은 이렇듯 한 거대한 국가의 발전(수요 증가/감소)이나, 또 전쟁으로 인해 막힌 철광석, 석탄, 곡물등의 수출이 뚫리거나(공급 증가/감소) 하는 등의 모멘텀이 필요합니다.
그럼 SCFI는 어떨까요? 컨테이너에서 쓰는 해상운임인 SCFI는 BDI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입니다. 그 화물의 특성상 우리 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에 그런데, 일례로 코로나 당시 공급망이 붕괴되어 단숨에 운임이 5배 상승한 적이 있습니다. 덕분에 HMM은 당시 흠슬라 라는 별명을 얻기도..ㅎㅎ
그런데, 오늘의 주제입니다.
IMO 탄소세는 해상운임, 즉 Bdi와 Scfi 모두의 상승을 가져올 듯 합니다.
더욱이 scfi 보다는 BDI의 상승을 가져올 확률이 더 커보입니다. 그 이유는 ㅎㅎ
1. 코로나 호황기에 SCFI 상승으로 컨선사들은 떼돈을 벌어, 신조선을 마구 발주했다

위 그래프에서 Existing teu, 즉 현존하는 선복량도 all time high 인데, orderbook ratio 또한 all time high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공급이 워낙 많다는 뜻인데, 아파트도 그렇듯 물량 앞에 장사 없습니다. 입주장이 끝나고 나서야 집값이 오르는 것이 정배입니다. 이게 제가 BDI상승을 더욱 예상된다 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2. 반면 벌크 오더북은?

25년 2월 해운 리포트에 따르면 벌크 오더북은 10퍼센트 대 인데 반해,

An aging fleet, 즉 늙어가는 선대가 문제다 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선령이 16년이 넘어가는 선박 비율이 29퍼센트에 달할 정도라고 하고, 29퍼센트의 선박은 스크러버를 장착하고 있지 않을 뿐더러 폐선을 해야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키 포인트입니다. 개조 및 도크를 통해 스크러버를 달았다 하더라도 보통의 선박 생애주기인 20-30년이 되면 폐선을 해야하는 선박 수가 일단 많고, 컨테이너에 비하여 오더북도 적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특히 슈프라막스의 고령선박 비율이 40프로에 달하네요.(ㅎㅎ..)
이때, IMO 탄소세가 치고 들어 옵니다. 쉽게 말해서, IMO는 이런 선박의 폐선을 가속화 시킬겁니다. 20-30년 이 지나기도 전에 오래된 선박들은 IMO의 기준에 맞추지 못해 탄소세를 내게 되고, 내는 것이 버는 것보다 많으면 폐선을 하고, 살아남는 자들이 달디단 과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중국 선박 규제
미국 입항세 시행 일정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28154?sid=104 트럼프 "중국 선박에 거액의 입항세"…행정명령 작성 중미국 항구를 이용하는 중국 선사 및 중국산 선박이 거액의 수수료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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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한번 한적이 있네요. 미국을 기항하는 선박이면 이제 중국에서 선박을 건조하길 꺼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조선 3사는 벌크선을 건조하지 않습니다. 벌크선은 탱커, 컨테이너, LNG에 비해 만들기가 쉬워 단가가 낮기 때문이죠. ㅎㅎ 그럼 공급은 줄어들겠죠.
이까지가 제가 BDI 상승을 점치는 이유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즐주되세요~~
본 블로그에 언급된 종목은 단순 개인 기록 및 예시를 들기 위함이며, 본인은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 매도의 추천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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